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유럽서 조건부허가…"올해 매출 1.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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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29 07:27   수정 2021-03-29 09:52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유럽서 조건부허가…"올해 매출 1.2조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허가를 받은 가운데 올해 렉키로나주와 관련한 매출이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최근 한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생산 규모를 최대 320만도즈라고 언급했다"며 "지난해 생산해 현재 확보하고 있는 렉키로나주는 10만도즈이고, 올해 1공장에서 130만도즈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따.

이어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2공장에서 추가로 130만도즈와 해외 CMO를 활용해 약 60만도즈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당사에서 추정하고 있는 최대 생산량은 200만도즈로 보고있다"고 부연했다.

선 연구원은 "도즈 당 가격은 각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먼저 유럽은 일반적으로 의약품이 미국의 70% 수준인 점을 감안해 도즈 당 875달러(약 100만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각국 정부와 구매 계약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담당하기 때문에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공급하는 단가는 각국 정부와 맺는 구매계약의 60%로 보고 있다"며 "이같은 가정에 따라 올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매출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전체 매출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큰 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이 렉키로나주의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럽국가들은 정식 허가 전 EMA의 사용 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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