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2800억 '상생협력패키지'…조성 중소기업에 1600억 긴급대출

입력 2021-03-30 15:01   수정 2021-03-30 15:03


한국가스공사는 정부 정책 중 하나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이행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동반 상생협력 등을 전략과제로 삼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매출 및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8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패키지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다. 상생협력패키지는 △방역 지원 △유동성 지원 △매출 지원 △생계 지원 등 4개 축으로 운영된다. 방역 지원은 대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방역 지원을 위해 대구지역 취약계층과 시민에게 마스크 58만 장과 생필품 등 17억원 규모의 현물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운영 중인 동반성장펀드 잔액을 조기 집행했고, 400억원을 추가 출자해 펀드 규모를 늘렸다. 이를 통해 확보한 1600억원의 펀드 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에 긴급 대출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로 일시적 계약 불이행이 발생한 경우 지체상금을 면제해 계약 상대자의 부담을 낮췄다. 이 밖에 계약보증금 면제, 기술이전 경상기술료 감면 등으로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지원했다. 임직원의 급여 반납분 3억5000만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무담보·무이자·무보증으로 대출해주는 사회적 금융도 제공했다.

매출 지원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을 조기 발주하고, 우선 구매를 추진했다. 2억원 미만 소규모 계약의 최저 낙찰률을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80.5%→87.75%)한다. 여기에 일반관리비(6%) 및 이윤(10%)을 최대로 보장해 중소기업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또 상생 발주 체크리스트 운영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상생 경영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대구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대면 중심 매출 구조를 탈피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진행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위메프 등 전자상거래 진출을 도와 비대면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도시가스요금도 두 차례에 걸쳐 납기일을 3개월 연장했다. 매출 절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서다. 미뤄진 도시가스요금은 6개월간 균등분할으로 납부하게 해 도시가스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가스공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10월에는 국내 수소 분야 대표기업 5곳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월에는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창출대회’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ESG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패키지를 통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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