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신 접종률 0.1%로 가장 낮아…이스라엘은 57%

입력 2021-04-16 16:19   수정 2021-04-16 16:24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대비 크게 낮지만, 발생 환자나 사망자 수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으로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주요 6개국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16일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6개 주요국과 비교해 크게 낮았다. 접종완료 비율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에서는 인구 57.3%가 접종을 마친 반면 국내 접종률은 0.1%에 그쳤다. 미국이 22.9%로 이스라엘 다음으로 접종률이 높았다. 나머지는 영국(12.0%), 독일(6.2%), 일본(0.5%) 등 순이었다.

다만 방대본은 '1회 이상' 접종률로 비교할 경우 국내 접종률은 2.5%로 6개국 중 5위라고 설명했다. 6위는 일본(0.9%)이었다. 이스라엘은 1회 이상을 기준으로 해도 61.7%의 압도적인 접종률을 기록했다. 영국이 47.6%, 미국이 37.1%, 독일이 16.8%의 접종률을 보였다.

백신 접종률은 가장 낮지만 우리나라의 환자 발생 비율과 사망자 수는 주요국 중 가장 적었다. 우리나라 인구 100만명당 누적 환자 발생 수는 2162.4명, 누적 사망자 수는 34.5명이다. 이스라엘이 9만6159.8명, 미국이 9만4928.6명, 영국이 6만4702.9명, 독일이 3만6815.5명, 일본이 489.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영국 1876.4명, 미국 1705.1명, 독일 947.8명, 이스라엘 725.5명, 일본 73.9명 순으로 많았다.

방대본은 "향후 낮은 발생상황을 유지하면서 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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