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부동산 권리조사 '리파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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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3 14:00  

[마켓인사이트]부동산 권리조사 '리파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

≪이 기사는 04월23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권리조사시장 1위인 리파인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리파인은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권리조사,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위탁업무 등을 수행하는 회사다.

23일 리파인은 상장 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을 통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리파인은 지난 2000년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형태로 출범해 2002년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한국감정원 출신인 이창섭, 이길재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현재 권리조사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했고, 업계 최초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권리조사(Title Search)란 부동산 매매거래, 은행의 부동산 대출 거래 등과 관련해 보험사가 권리보험을 인수하기 전에 각종 등기 및 미등기 권리를 비롯해 보험 가입대상 부동산에 사기, 위조 및 기타 하자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업무이다. 리파인은 복잡한 권리조사업무를 확률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한 후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의 IT시스템을 적용했다. 성장성과 고도의 전산화에 따른 비용 레버리지 효과로 높은 수익성을 갖출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리파인은 주로 제2금융권에서만 진행되던 고금리의 전세자금대출을 2007년 권리조사 서비스를 개발하며 제1금융권에서도 한 자리수 금리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서민 주거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RPA, FDS(대출 이상징후 시스템) 등의 IT시스템을 구축해 권리조사업무의 자동화에 성공했다.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세대출사기, 서류위조 등 부동산 전반에 걸친 제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사기방지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은행, 보험사의 부실화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리파인은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를 통하여 고도화된 리스크 감지 예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리파인은 2013년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020년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협업하여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관련 위탁업무를 수행 중이다. 작년부터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에도 반환보증보험 관련 판매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위 ‘깡통전세’로 인한 서민피해 방지라는 정부정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리파인 관계자는 "올해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재 데이터베이스를 기본으로 추가적인 IT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파인의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542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 447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대비 각각 21%, 288% 급증한 수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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