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때리고 코 비틀고"…CCTV에 찍힌 충격 장면

입력 2026-04-15 18:55  

사진=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하던 언어치료사가 장애 아동 여러 명을 상대로 신체적 학대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여성 치료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인천 남동구 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B(11)군 등 장애 아동 8명을 대상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밀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복지관 내부 점검 과정에서 드러났다. 시설 측이 CCTV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던 중 A씨의 폭행 장면을 발견했고 이후 피해 아동 부모들에게 이를 알렸다.

영상에는 A씨가 아동의 턱과 머리를 때리고 코를 세게 꼬집어 흔드는 등 장면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 아동 부모 3명의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피해 아동이 총 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해당 프로그램 참여 아동이 14명이라며 전수 조사와 함께 관할 지자체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지관 관장은 교양이나 감독을 게을리한 부분이 확인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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