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우미건설, 부동산자산운용에 투자하는 이유

입력 2021-05-04 08:59  

≪이 기사는 05월03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종합부동산회사인 우미건설이 비주거 부동산 개발을 위해 국내 최대 부동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부동산 개발회사인 '이지스린'을 만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존 부동산 투자 사업과 시너지를, 우미건설로선 사업 다각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이 5월 '이지스린'을 출범시키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우미건설이 지분 40%씩 보유하고 임직원이 20%를 가지는 구조다. 초대 대표엔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금융투자부문 대표가 선정됐다.

이지스린은 신재생에너지, 골프장,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 등 비주거 상품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산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상품 투자 뿐 아니라 상품 개발능력까지 갖춰 상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미건설은 '선도적인 일류 종합 부동산회사'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주거 상품 위주로 개발하는 우미건설이 '이지스린'을 통해 비주거 상품 개발에도 손을 뻗어 사업 다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미건설의 사업영역은 주택사업, 건축사업, 토목사업, 기타사업(플랜트) 등이다. 주거상품 개발과 함께 앨리스빌이라는 상업시설 개발도 하고 있지만 상업시설 단독으로 개발하지는 않는다.

우미건설은 부동산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부동산금융과 프롭테크(부동산+기술)다. 실제로 우미건설은 우미글로벌을 통해 부동산금융 분야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을 비롯해 마스턴투자운용,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등에 지분을 투자했다. 직방, 어반베이스, 스페이스워크, 미스터홈즈, 카사코리아 등 20여곳의 프롭테크 기업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에 대한 시공 및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투자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금융기법의 활용과 테크기술 접목으로 기획, 설계, 시공 및 사후 운영관리까지 통합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미 투자 기업들은 성장세가 가파르다보니 적절한 자금회수(엑시트)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원래 목표가 밸류체인 구축인만큼 단기 회수보다는 장기 협력체계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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