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와 기술 협력할 벤처 찾습니다"

입력 2021-05-06 15:51   수정 2021-05-07 11:26

화학소재를 만드는 벤처기업 A는 차량 내·외장품 접합 기술과 관련해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와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작년 말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A사는 특허 등록 절차가 끝나는 데로 개발 기술이 현대차·기아 차기 모델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는 14일까지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와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을 모집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벤처기업은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한 기술·제품·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협업모델을 제안할 수 있다.

1차 협력사는 벤처기업의 제안에 따라 공동연구개발, 직접투자·구매, 공동 과제 수행 등 협업을 검토한다. 협회 측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회원사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와의 협업 논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수 성과물은 현대차·기아가 완성차에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원사가 지원하면 1차 협력사와 벤처기업 간 설명회가 다음 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사업신청부터 설명회까지 전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참여 기업 간 매칭의 정확도와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차 협력사와 벤처기업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공모분야를 세분화했다. 공모분야는 전동화(배터리·연료전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자동차 부품, 스마트 팩토리 등 5가지 분야로 한정했다.

협회는 벤처기업의 지적재산권과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비밀유지협약(NDA) 양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벤처기업과 1차 협력사 간 NDA 체결을 지원한다.

2018년부터 협회 측은 매년 현대차·기아와 협력할 벤처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3년 간 1차 협력사와 벤처기업간 NDA 계약을 8건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도 전기·수소차 시장의 확산에 따라 기술 혁신이 시급해진 상황에서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산업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우수 벤처기업과 우수 협력사례가 다수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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