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모바일게임 신작 격돌

입력 2021-05-10 16:07   수정 2021-05-10 17:03

넷마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게임업체들이 신규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내놓는다.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기대작들이다. 성과에 따라 올해 이들 업체의 실적이 갈릴 전망이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다음달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출시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스튜디오 지브리와 일본 게임사 레벨파이브가 개발한 콘솔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긴 게임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2018년부터 3년여 동안 150여 명을 투입해 제작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장면 연출이 특징이다. 지브리 작품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배경음악도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낮은 확률에 의존하는 게임을 지양하고, 결제하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확률형 아이템과 캐릭터 성장 요소 등 게임 서비스 상황도 공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를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2012년 출시된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차기작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출시 당시 동시접속자 25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구글플레이 기준) 1위와 2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 자회사인 엔트리브가 개발한 ‘트릭스터M’은 오는 20일 나온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PC 게임 트릭스터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에서 미완의 결말로 이용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스토리가 트릭스터M에 담겨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사전 등록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배틀그라운드 IP 활용 모바일 게임
크래프톤의 개발사 펍지 스튜디오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개발하고 있다. 펍지 스튜디오가 2017년 출시해 PC와 콘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7000만 장을 기록한 배틀그라운드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의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액션 연출과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배경도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현했다. ‘트로이’라는 공간은 2051년 근미래의 모습을 담았다. 박민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개발 총괄은 “차세대 모바일 게임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작품을 선보여 세계 게임 팬들을 연결하는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상반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유통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북유럽 신화의 거대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이용자끼리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게임 개발 도구인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아트디렉터는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기기와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최근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

김주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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