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정용화, 장나라 모친 살해 오해 풀어..."정식으로 사과하고 싶었다"

입력 2021-05-12 23:26   수정 2021-05-12 23:27

'대박부동산'(사진=방송 화면 캡처)
'대박부동산'(사진=방송 화면 캡처)

'대박부동산' 장나라가 정용화와의 오해를 풀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 오인점(정용화 분)의 삼촌임을 알고 동업을 중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범은 할머니 집에 들러 "삼촌 왜 자살했어?"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역정을 내며 그에게 진실이 담긴 박스를 내어줬다. 진실을 알게 된 오인범은 홍지아를 찾아가 사과를 했다. 어렸을때부터 영매의 모습을 확연히 드러냈던 오인범은 항상 사고의 중심에 있었고 외톨이였다. 하지만 항상 그의 편에는 삼촌이 있었던 것.

오인범은 홍지아에게 "지금까지 난 삼촌이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왔는데 처음으로 길이 보인 것 같았어요. 20년 전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면 모든 게 명확해질 거라 생각했어요"라며 "삼촌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내 편이었어요. 삼촌이 날 믿어주는 만큼 나는 삼촌을 믿고 싶었나 봐요. 그래서 삼촌이 많은 사람들을 해치고 자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었는지도 몰라요"라며 심정을 고백했다.

이후 오인범은 홍지아에게 미안해하며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었어요. 그날 삼촌과 내가 이곳에 오지만 않았더라면 홍 사장님 어머님이 그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정말 미안해요. 그동안 속인 것도 미안해요"라고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이에, 홍지아는 알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오인범 없이 홍지아는 퇴마를 이어나갔고 급기야 경찰에게 조사까지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퇴마를 하는 홍지아에게 경찰은 "귀신이 말해준 거냐. 스토커라고 해서 심증만 갖고 살인 사건 수사를 진행할 수 없다"라며 난감해했다. 홍지아는 칼까지 그려가며 경찰에게 증거를 댔지만 스토커는 풀려났다. 이후 오인범은 홍지아가 걱정돼 대박부동산을 서성였고, 퇴마 후유증에 뛰쳐 나가난 홍지아의 뒤를 쫓았다. 홍지아를 대학로의 연극 공연장 무대에서 발견한 오인범은 퇴마사와 전혀 다른 모습의 홍지아를 보고 황홀한 듯 바라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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