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도체특위 재가동 "파격 지원"

입력 2021-05-21 17:32   수정 2021-05-22 01:11

송영길 당대표 체제 이후 재구성된 더불어민주당 반도체특별위원회가 반도체산업 지원 방안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사진).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협력할 방안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송 대표는 21일 열린 2기 반도체특위 출범식에서 “반도체는 21세기 산업의 ‘쌀’이고 수출 1위 품목인 국가 제1산업”이라며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대해 관련법 개선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산업지원 방안 등을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특위에 주문했다. 민주당은 파격적인 지원책이 담긴 반도체특별법을 오는 8월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특위 위원장인 변재일 의원은 “더 넓게 보고 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부품·소재산업 등도 확대 점검하면서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도 논의하겠다며 “반도체 분야에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양향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반도체 특위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새 지도부가 구성된 뒤 5선의 변 의원을 새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특위를 재구성했다. 양 의원은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반도체특위 회의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박 차관은 “규제 완화와 인력 양성 입법을 국회에 부탁한다”고 말했다.

야당도 반도체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당내 반도체 특위를 발족하고 규제 완화 입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분야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늦기 전에 야당이 앞장서 반도체 육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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