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 지속적 매출처 확보…성장 가능할 것”

입력 2021-05-25 07:54   수정 2021-05-25 07:56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프리시젼바이오에 대해 면역진단과 임상화학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 시장에서 현장진단(POC) 기술력을 입증받은 데다,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작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현장진단 전문회사다. 2019년 말 체코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사람용 면역진단 제품(Exdia TRF)을 출시한 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스위스 독일 등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70% 이상이 유럽에서 나왔다.

미국과 일본에도 진출한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자회사 나노디텍에서 자체 브랜드 ‘나노체크’(Nano-Check) 제품으로 미국 긴급사용승인(EUA)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제품에 대해 임상을 마치고,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진홍국 연구원은 “글로벌 진단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같이, 프리시젼바이오는 보건소 클리닉 동물병원 등 현장에서 필요한 여러 종류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하나의 검사기에서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구축된 면역진단과 임상화학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동물용 임상화학 진단시장에도 신규 진출했다. 보험 수가 등에 규제를 받는 사람용 진단 제품과 달리,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란 설명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올해 독일 동물용 진단 업체인 스킬(Scil)과 209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국내에서도 2025년까지 18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진 연구원은 “동물용 진단제품은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회사만 영위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주가의 재평가(리레이팅)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5년간 지속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작년 상장 이후 6개월간 4건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확정금액은 2025년까지 428억원이다. 연 평균으로 환산하면 91억원으로,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87억원의 105% 수준이다.

이달 신규 생산 시설의 완공으로 현재 계약금액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진 연구원은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며 “설비 완공 전 안정적 수요처와 공장 가동률을 확보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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