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테슬라에 경고 "머스크 트윗 왜 감시 안했나"

입력 2021-06-02 15:13   수정 2021-06-17 00:0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의 무분별한 SNS 활동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이하 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테슬라에 서한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무분별한 트윗에 대해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글을 게시하기 전 테슬라 변호사들에게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법원 명령을 어겼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8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테슬라 상장폐지 소동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SEC, 머스크, 테슬라는 이 같은 트윗 사전 승인에 합의했다. 당시 머스크와 테슬라는 각각 2000만달러(약 221억원)의 벌금도 냈다.

WSJ는 SEC가 2019년과 2020년 테슬라에 서한을 보내 머스크의 특정 트윗이 사전 승인 지침에 위배된다고 보도했다. 당시 테슬라의 태양광 지붕(Solar Roof) 생산 및 주가 관련 트윗이 문제로 지목됐다.

SEC는 지난해 5월 서한에서 테슬라가 "머스크의 반복적인 위반에도 절차와 통제를 가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1년도 안 된 지난해 5월1일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트윗해 주가 하락을 불렀다. 당시 SEC는 또 서한을 보냈다. 이에 테슬라는 해당 트윗은 머스크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사전 검토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약 2달 뒤인 지난해 7월 머스크는 SEC를 조롱하는 트윗을 게시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한편, 머스크의 트윗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머스크는 최근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및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연일 게시해 시장을 뒤흔들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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