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제2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찾아서…한달만에 또 미국행

입력 2021-07-16 17:40   수정 2021-07-17 01:3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한 달 만에 다시 미국 출장에 나섰다. 미국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투자처를 찾기 위한 출장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을 마친 뒤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이달 23일 개막하는 일본 도쿄올림픽에 참석할 계획이다.

16일 경제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4월 미국 서부와 6월 동부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세 번째 미국 출장이다. 정 회장의 구체적인 동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직원을 격려하고 미국 투자 계획의 실행 방안을 확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74억달러(약 8조1400억원)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

전기차 생산설비와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이 투자 대상이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정 회장이 현지에서 이를 직접 챙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을 발굴하는 것도 이번 출장 목적 중 하나로 거론된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로스앤젤레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을 방문했고, 지난달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인수한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본사를 찾았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길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단을 응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오는 24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대표단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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