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또"…'남혐 손가락' 논란 찐한친구 유튜브에 등장

입력 2021-07-23 10:00   수정 2021-07-26 10:50


한동안 잠잠했던 '남혐(남성 혐오) 손가락' 논란이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인기 개그맨 김해준이 출연한 유튜브를 통해 재점화됐다. 지난 22일 올라온 한 유튜브 영상의 편집자가 의도적으로 해당 손가락 이미지를 삽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날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플래닛'에 올라온 '찐한친구' 영상에 따르면 영상 2분 14초께 "너무 작아"라는 자막과 함께 남혐 손가락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삽입됐다. 찐한친구는 개그맨 김해준과 이은지가 출연하는 유튜브 인기 콘텐츠다.

현재 이 영상은 일부 부정적인 댓글 여론으로 인해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본 남초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이건 빼박(빼도 박도 못하다)이네", "이건 너무 대놓고 한 거 아닌가", "사과하고 해명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남혐 손가락 논란은 지난 5월 편의점 GS25의 캠핑 관련 홍보 포스터를 통해 본격 번지기 시작했다. 포스터에 사용된 손가락 이미지를 두고 급진적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의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모양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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