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실적 공신은 친환경차…올 판매 4배 늘어

입력 2021-08-05 18:06   수정 2021-08-06 01:30

현대자동차가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네 배 많은 친환경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수소차 등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1~7월 4만1813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1만111대)보다 네 배 넘게 늘었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932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 증가율은 94.8%로 집계됐다.

현대차 아이오닉(구형) 하이브리드카가 1만1441대,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카가 1만767대 판매되며 ‘원투 펀치’ 역할을 했다. 최근 출시한 투싼, 싼타페, 쏘렌토 등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4000~7000대가량 팔렸다.

현대차·기아의 1~7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6만1133대로 전년 대비 205.2%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체 판매량인 94만8723대의 6.4%에 해당한다. 수소전기차 187대(103.3%), 전기차 1만336대(207.7%), 하이브리드카 5만610대(205.3%) 등 차종을 가리지 않고 판매량이 골고루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미국에서 전략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내놓는다. 내년에 기아 EV6와 제네시스 G80 전기차도 출시해 친환경차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다양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미국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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