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방송 중단 선언' 영상 하루 만에 돌연 삭제

입력 2021-08-28 19:45   수정 2021-08-28 23:57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영상 게시물을 하루 만에 돌연 삭제했다.

지난 27일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통해 "한동안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김씨는 "내가 나 스스로에 부끄럽다"며 "제가 괴물을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괴물이 됐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 겠다"고 말했다.

최근 법적 다툼까지 가게 된 배우 한예슬과 방송인 박수홍을 언급하며 "그런 저의 자신 있는 모습에 여러분은 통쾌함을 느꼈겠지만, 내가 너무 남을 자극하는 것에 취해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 많은 원한이 쌓였다"고 했다.

이어 "(유튜브 활동) 초기엔 세게 나갔어야 했다. 그런데 구독자와 제보가 많아지니 (제가) 폭주했던 것 같다. 그거에 취했던 거다. 그리고 자꾸 싸움이 붙는다. 의문만 제기해야 했는데 제가 심판을 하고 있더라.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주는 지혜가 제게 없었다"고 했다.

말을 이어가던 도중 김 씨는 약 2분간 오열하며 눈물을 흘렸다. 책상에 엎드려서 울기도 하는 등 감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끝으로 김씨는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한동안 제 자진을 혹독하게 채찍질하고 오겠다"며 "완전한 은퇴는 아니지만 지금으로써는 아무런 복귀에 관한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28일 현재 해당 영상은 사라진 상태다.

한편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배우 한예슬의 남자친구 등 사생활 의혹과 박수홍의 전 연인 데이트 폭력 의혹 등을 잇달아 폭로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동시에 당사자들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유튜브 활동을 통해 인기를 얻은 이근 전 대위의 유엔(UN) 근무 조작 의혹 및 성추행 전과 등을 폭로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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