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위기 속 상생 택했다…임단협 잠정 합의

입력 2021-08-31 22:58   수정 2021-08-31 22:59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20~2021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표를 얻으면 올해 국내 완성차 5사는 모두 추석전 임단협을 마무리 짓게 된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열린 제 13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6일 첫 상견례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극적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서는 노사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발씩 양보한 결과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 보상금 200만원을 포함해 일시 보상금 총 830만원(현금 800만원 + 비즈포인트 30만원) 지급 △내년 연말까지 매분기 15만원씩 한시적 노사화합수당 지급 △TCF(Trim·Chassis·Final) 수당 신설 △라인 수당 인상·등급 재조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노사는 부산공장에서 현재 생산되는 모델의 2024년 이후 생산 지속성을 확보하고 2025년 신규 모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은 다음달 3일 노조 찬반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야 합의안이 최종 가결된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르노 그룹과 지리자동차 간 진행된 친환경차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르노삼성차의 미래 물량 확보 전망도 더욱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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