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호흡재활용 디지털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국내 두 번째

입력 2021-09-06 18:21   수정 2021-09-06 18:22

라이프시맨틱스가 디지털 치료제로 임상을 하는 국내 두 번째 기업이 됐다. 연내 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호흡재활 분야 처방형 디지털 치료제인 ‘레드필 숨튼’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신청했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것이다.

이번 임상은 서울아산병원, 강원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등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폐암 등 호흡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레드필 숨튼 사용 후 보행검사를 통해 운동능력 개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레드필 숨튼은 호흡기 질환자가 집에서 자가 재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호흡재활 소프트웨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개인용 측정장비를 통해 활동량 및 산소포화도를 측정한 뒤 이에 따라 환자, 의료진이 함께 볼 수 있는 보고서와 환자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임상 승인은 이번이 두 번째다. 뉴냅스가 2019년 7월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 장애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디지털치료제 ‘뉴냅비전’의 임상허가를 받은 바 있다. 빅씽크테라퓨틱스는 강박장애 치료제인 오씨프리로 지난 4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뒤 연말 내 환자 모집을 목표로 임상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8년 국내에서 COPD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22만여명이다. 잠재적인 유증상 환자 수는 300만명이 넘어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연내 임상을 마친 뒤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COPD,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는 일상에서 꾸준히 재활할 필요가 있다”며 “레드필 숨튼을 통해 호흡기 환자들이 집에서도 체계적인 재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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