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막 라이더컵 누가 웃을까…美 "초호화 군단" vs 유럽 "베테랑"

입력 2021-09-13 17:49   수정 2021-09-14 00:20

‘초호화 군단’ 미국이냐, 탄탄한 내공의 베테랑이 모인 유럽이냐.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을 앞두고 양팀의 진용이 확정됐다. 유럽팀의 파드리그 해링턴 단장(아일랜드)은 13일 세르히오 가르시아(41·스페인)와 이언 폴터(45·잉글랜드), 셰인 로리(34·아일랜드)를 추천 선수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더컵엔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출전한다. 미국이 지난 9일 출전자를 확정한 데 이어 유럽팀은 이날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BMW 챔피언십 성적을 반영해 12명의 팀 구성을 완료했다. 세계 랭킹, 라이더컵 유럽 포인트 등을 반영해 세계랭킹 1위 욘 람(27·스페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 등 9명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여기에 3명이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다.

양팀의 성격에 대해 골프채널은 ‘극단적으로 다르다’고 평가했다. 유럽팀은 평균 연령 34.83세다. 40대 이상이 가르시아, 폴터 등 추천 선수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다. 가르시아는 앞서 아홉 차례 라이더컵에 출전해 22승 7무 12패, 승점 25.5점을 따내 역대 라이더컵 개인 최다 승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폴터는 여섯 차례 출전해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무패를 이어오는 등 14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34세인 로리는 이번이 첫 출전이지만 2019년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한 실력자다. 해링턴 단장은 “유럽이 역대 라이더컵에서 맞이하는 최고의 팀”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미국팀은 평균 연령 29.16세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1984년생 더스틴 존슨(37)이 최고령자다. 대신 톱랭커들로 채워 면면이 화려하다. 세계랭킹 21위인 스코티 셰플러(25)가 12명 중 가장 랭킹이 낮을 정도다.

통산 전적에선 미국이 26승 14패 2무로 앞선다. 하지만 2000년 이후엔 유럽이 7승 2패로 우위다. 최근 경기인 2018년에도 유럽이 승리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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