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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고차 유튜버, 영종도서 피 흘린 채 발견…그날의 진실은?

입력 2021-09-30 20:21   수정 2021-09-30 21:00

중고차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30대 남성 A 씨가 인천 영종도 한 야외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피습이 아닌 지인이 운전한 차에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영종도 왕산마리나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해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B씨가 A씨를 차에 매단 채 운행했고, 이후 쓰러진 A씨를 내버려 두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쓰러져 있던 A씨는 근처 캠핑객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 뇌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발견한 캠핑객은 사건 당시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한 후 B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중고차 관련 유튜버로 활동, 허위매물 피해자의 사연을 듣고 환불을 돕는 콘텐츠를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A씨 채널의 구독자들은 지난 26일 올라온 마지막 영상에 쾌유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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