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위장관 신약 후보물질, 美 임상 2상 돌입

입력 2021-10-13 09:47   수정 2021-10-13 09:48

유한양행은 기술 수출 협력사(파트너사)인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PCS12852’의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8월 PCS12852를 프로세사에 기술이전했다. PCS12852는 기능성 위장관질환(GI)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5-HT4(5-hydroxytryptamine 4) 수용체’에 우수한 선택성을 보이는 작용제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5-HT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위장관의 운동능 감각능 분비 등을 조절한다. 회사에 따르면 5-HT의 여러 수용체 중 특히 5-HT4 수용체가 장의 운동 및 감각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상 2a상은 중등도에서 중증 단계의 위무력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한다. PCS12852의 안전성 내약성 및 용량에 따른 약동학적 특성 평가 등을 목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조건으로 진행된다.

위무력증이 발병하면, 약한 근육수축으로 인해 음식물이 오랜 기간 위에 정체하게 되면서 십이지장쪽으로 넘어간다. 때문에 미주신경을 포함한 신경계 기능을 억제하며 매스꺼움 구토 복통 복부 팽창 등을 겪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위무력증은 미국에서만 매년 4%의 인구가 앓고 있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PCS12852 상업화 성공 시 큰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및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PCS12852 물질은 국내 전임상 독성, 임상 1상을 통해 심혈관 부작용 없이 우수한 장 운동개선 효과를 확인한 약물”이라며 “미국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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