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52억달러…세계 35위

입력 2021-10-21 08:51   수정 2021-10-21 08:52


현대자동차가 7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1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지난해보다 종합 순위가 1단계 상승한 35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143억달러 대비 약 6% 증가한 152억달러(약 1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84위, 35억달러로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순위는 49계단, 브랜드 가치도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7년 연속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에 진입했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했고 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방향성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혁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의 콤팩트 크로스오버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도 활발히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전동화 UAM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인수를 마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로보틱스 사업을 확장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발 빠른 시장 대응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과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채널 ‘클릭 투 바이’를 미국과 유럽, 인도 등으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다각화했다. 국내에서는 캐스퍼를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온라인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올해 8월 세계적인 디자인 상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인터페이스 & 사용자 경험 디자인’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도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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