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젠 웹툰·제페토·글로벌커머스가 공격수…목표가 7.3%↓"-미래에셋

입력 2021-10-22 08:00   수정 2021-10-22 09:45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올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네이버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55만원에서 51만원으로 7.3%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3497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전망치 1조7840억원과 3670억원을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 매출액이 전녀보다 33% 늘면서 당사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전년비 증가율이 2분기 42%에서 3분기 29%로 줄어 성장 속도가 더뎌졌다"고 말했다.

다만 콘텐츠 부문은 기대치를 웃돌았다. 웹툰과 제페토, 스노우 카메라의 매출액이 인식되는 콘텐츠 부문은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3분기 네이버웹툰 월거래액이 1000억원을 웃돈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등의 거래액 비중은 각각 50%, 40%, 10%가량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올랐다"며 "왓패드 실적이 3분기에는 온기로 반영됐다. 상호 트래픽 교환 테스트 완료로 4분기에는 네이버웹툰의 미국·유럽 거래액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스노우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제페토의 누적 가입자 수는 2억4000만명을 넘어섰다.

올 10월 일본 라인에서 스마트스토어 사업이 시작되고 추후 야후재팬으로 확장될 예정인 점도 호재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커머스 성장성 둔화 등 이번 실적 결과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대비 -4%, -3%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내린다"면서도 "현재로선 웹툰과 제페토, 글로벌 커머스의 매출 수준이 한 단계 상승한 점이 주가 상승 변수로 판단된다. 또 한 번의 랠리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글로벌 매출 레벨업을 기다릴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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