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정주행 후 꼭 봐야 할 K-드라마"…英 가디언 추천작 보니

입력 2021-10-26 08:11   수정 2021-10-26 08:12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흥행 후 한국 드라마를 찾는 시청자들을 위한 추천작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에 푹 빠졌습니까? 다음에 볼 최고의 K-드라마 10편'이라는 타이틀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 중 추천작 10편을 소개했다.

가디언은 "한국 명문대 입시를 배경으로 하는 숨 막히는 충격을 선사하는 작품부터 시간 여행 무전기를 소재로 한 스릴러까지 있다"면서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를 소개했다.

첫 추천작은 tvN '응답하라 1988'이었다. '응답하라 1988'에 대해 "대한민국이 올림픽을 개최한 해에 시작되며 서울 북부에 위치한 쌍문동에서 살아가는 다섯 친구의 삶을 따라간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사랑받는 K-드라마 중 하나"라며 "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하고, 반전으로 끝난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하라 1988'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최신작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추천작 리스트에 올리면서 "40대 의사 5인이 의대에 입학한 이후 친구가 된 과정과 직업에 따른 개인적인 고충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에피소드마다 가슴 뭉클한 사연이 등장한다"며 "병원 생활의 압박을 풀기 위해 밴드를 만들고, 에피소드가 끝날 때 그들이 부르는 노래가 등장하는 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tvN '도깨비'에 대해서는 "판타지 로맨스 역사상 최고의 K-드라마"라고 치켜세우면서 "도깨비라고 불리는 900년 동안 살아온 외롭고 위대한 신이 자신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 줄 인간 신부를 찾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청춘 드라마로 분류되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와 JTBC '청춘시대'도 추천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대해서는 "무거운 K-드라마에서 가벼운 안도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이 전개되지만, 꿈을 이루고 사랑을 찾는 과정에서 무거운 주제도 다룬다"고 전했다.

국내 방영 내내 화제를 몰고 왔던 JTBC 'SKY 캐슬', '이태원 클라쓰'와 tvN '시그널'도 가디언의 추천작에 올랐다.

'SKY 캐슬'의 'SKY'의 중의적 의미인 "한국의 3대 명문대인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언급하면서 "명문대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경쟁하는 엘리트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며 "논란의 연속인 작품이라 꼭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태원 클라쓰' 역시 "이태원은 서울에서 가장 다양성을 가진 지역"이라고 소개하면서 "부자들이 권력을 남용하는 방법과 불의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는데, 삼각관계까지 고전 K-드라마의 형식이 고루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뷔가 참여한 OST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시그널'은 "일반적이고 예측 가능한 범죄 드라마가 아니다"며 "일부 각색이 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데, 크레딧이 시작하기 전 다음 에피소드를 클릭하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 외에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MBC '역도요정 김복주',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의 작품 등을 추천하면서 "흥미로운 감정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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