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연출 '잭더리퍼', 남우현·조성윤 합류…12월 3일 개막

입력 2021-11-01 08:44   수정 2021-11-01 08:45


뮤지컬 '잭더리퍼'에 남우현과 조성윤이 각각 다니엘, 앤더슨 역으로 합류한다.

'잭더리퍼'는 오는 12월 3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남우현은 의협심 강한 성격이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살인마 잭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외과의사 다니엘 역을 맡았다. 감미로운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남우현은 전역 후 첫 뮤지컬 작품으로 '잭더리퍼'를 선택했다.

앞서 '메피스토', '그날들' 등을 통해 밀도 높은 연기와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을 이끌어가는 의협심 강한 다니엘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정체불명의 살인마를 쫓는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 역으로는 조성윤이 합류한다. 파워 넘치는 보이스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은 조성윤은 2016년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앤더슨 역으로 나선다.

'드라큘라',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타이타닉' 등 다수의 작품에서 깊은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온 조성윤의 앤더슨을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잭더리퍼'는 1888년 실제 런던에서 일어난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극 중 사건을 따라가는 극중 극 형태다. '2중 회전무대'를 이용해 한 무대에서 두 공간을 연출하며 극을 빠르게 전개시킨다. 연쇄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한 남자의 사랑은 악마와의 거래로 파국에 치닫게 되고 작품은 강력한 반전을 선사하며 막을 내린다. 퍼즐 조각처럼 얽힌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가는 스릴러 뮤지컬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9년 초연 공연 이후 5차례의 앙코르 공연 모두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2012년 일본 진출 당시, 유료 객석 점유율 81.5%, 전회 전석 기립, 입석 티켓 판매 등 한류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하며 대한민국 대표 한류 뮤지컬로 입지를 굳혔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섬세한 연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신성우가 2019년 10주년 기념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출연과 연출을 맡는다. 신성우를 필두로 엄기준, 이홍기, 남우현, 아스트로 MJ, SF9 인성, 김법래, 강태을, 김바울, 이건명, 조성윤, 서범석, 장대웅, 린지, 김수, 정수지, 백주연, 소냐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2021년 연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잭더리퍼'가 이번에는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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