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우니 도와달라' 김경수 부인 김정순 메시지 실체는

입력 2021-11-11 07:23   수정 2021-11-11 07:25



창원교도소에 수감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부인 김정순 씨가 11일 "저를 사칭한 가짜 계정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김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페이스북에서 저를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주변 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죄송하다. 주의 부탁드린다. 저도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재수감되면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면서 대법원서 확정된 유죄 판결을 사실상 부정했다.

하지만 결백을 강조한 김 지사 주장과 달리 그가 온라인 댓글 동향 등에 관여한 내용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2016년 12월 드루킹은 김 지사에게 “경인선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3대 포털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킹크랩 완성도는 현재 98%입니다”라는 ‘온라인 동향 보고'를 했다. 또 2017년 3월 드루킹은 공범들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우리 일(오사카 총영사 추천)이 성사돼야 한다고 못을 박았고, 그 점은 바둑이(김경수 지사의 별명)도 공감”이라고 했다. 이후 2017년 7월 드루킹이 다른 온라인 동향 보고를 보내자 김 지시가 “고맙습니다 ^^”라고 답한 것도 특검팀에 확보됐다.



대법원은 지난 7월21일 김 전 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공모해 포털 뉴스 댓글서비스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의 유죄를 확정했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