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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255대 판매…코로나 후 첫 대형 계약

입력 2021-11-15 16:54   수정 2021-11-16 01:47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항공기 255대를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계약이다. 항공 수요가 곧 회복된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회사 인디고파트너스는 에어버스의 A321 기종 255대를 주문했다. 인디고파트너스가 투자한 저비용항공사(LCC)인 헝가리 위즈에어(102대), 미국 프런티어에어라인(91대), 멕시코 볼라리스(39대), 칠레 제트스마트(23대)가 에어버스 항공기를 인수한다. 이번 계약은 정가를 기준으로 하면 320억달러어치다. 전문가들은 인디고파트너스가 대량 주문을 넣었기 때문에 정가에서 50%가량 할인받는 조건이 붙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신형 항공기를 2025~2030년 사이에 각 항공사로 인도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항공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디고파트너스가 나섰다고 보고 있다. 빌 프랭크 인디고파트너스 창업자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랭크는 항공업계 투자에서 가장 성공한 ‘큰손’으로 꼽히는 인물로 LCC 투자에 주력해 왔다. 미국은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을 완화했고 항공사들은 미국행 항공편을 늘렸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수주 여부도 업계 관심사다. 지난 9월 보잉은 앞으로 20년 동안 새 항공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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