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생활 논란 끝에…12월 영화 '슬픈열대' 촬영 시작

입력 2021-11-19 10:52   수정 2021-11-19 10:53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룬 배우 김선호의 차기작 '슬픈 열대'가 오는 12월 10일 크랭크인 한다.

제작사 영화사 금월은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박훈정 감독의 새로운 액션 누아르 '슬픈 열대'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슬픈 열대'는 복싱 선수 출신의 한 소년이 미스터리한 자들의 타깃이 되어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은 한국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감독은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열광적인 팬덤을 일으킨 '신세계'부터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와 액션 스타일을 선보인 '마녀', 그리고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낙원의 밤' 등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슬픈 열대'의 주연으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김선호, 김강우, 고아라 그리고 1980대 1이라는 역대급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신인 배우 강태주가 낙점됐다.

그간 작품 속 주요 역할에 신인 배우를 과감하게 캐스팅하며 영화계에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 온 박훈정 감독의 승부사적 면모와 안목이 다시 한번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슬픈 열대'는 ‘영화사 금월’이 제작, ‘스튜디오앤뉴’가 공동 제작을 맡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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