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가동중지"…오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입력 2021-11-21 09:28   수정 2021-11-21 18:08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정부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중서부 중심이다.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충남·충북 5개 시도 내 석탄발전소 35기와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285곳에 대해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날림방지 억제조치를 취해야 한다.

인천·충남지역은 석탄발전 8기의 가동이 정지됐다. 27기는 상한제약을 시행하는 등 전체 35기 석탄발전에 대한 감축운영이 시행되고 있다.

5개 시도에 있는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285개)에서는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폐기물소각장·하수처리장과 같은 공공사업장에서도 배출 저감조치가 실시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 한다.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씌우기 등을 통해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에서 '매우나쁨', 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인천 영종·영흥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해당지역은 용유도·중구·영종도(영종), 영흥이다. 권역별 1시간 평균 미세먼지주의보 농도는 162㎍(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동남부·서부·강화 8개 군·구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낫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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