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시즌 최종전 우승 '10대 명장면'에

입력 2021-12-13 17:00   수정 2021-12-14 0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한 고진영(26)이 미국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명장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위크는 13일(한국시간) LPGA 투어 올해의 10대 명장면을 발표하면서 고진영의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네 번째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10개 장면에 대해 따로 순위를 매기진 않았다.

고진영은 지난달 22일 열린 최종전 마지막 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이 우승으로 3년 연속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모두 가져갔다. 골프위크는 “고진영은 왼손목 통증으로 고생하면서도 63개 홀 연속 ‘온 그린’에 성공했다”며 “이 우승으로 여자대회 최다 상금인 150만달러와 올해의 선수 타이틀, 자신의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당시 우승으로 투어 통산 12승을 거둬 김세영(28)과 함께 한국 선수 최다승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골프위크는 지난 6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넬리 코다(23·미국)를 명단에서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매체는 “(우승 뒤 코다는)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7년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미국인이 됐다”며 “또한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엔젤라 스탠퍼드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미국인으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코다의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도 명장면으로 꼽혔다. 코다는 8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1900년 우승자 마거릿 애벗 이후 121년 만에 여자골프 금메달을 미국에 안겼다.

지난 2월 게인브릿지 LPGA에 출전해 커트 통과에 성공한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간 이어진 우승 가뭄에서 벗어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 등도 명장면으로 언급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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