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물어내라"…박유천, 전 매니저에게 고소 당했다

입력 2021-12-23 12:00   수정 2021-12-23 12:03


박유천이 전 매니저 A 씨에게 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A 씨는 23일 한경닷컴에 "박유천은 법원이 방송 출연?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음에도 불구, 지금도 개별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당 활동 기간과 관련한 이익 산출 금액을 손배소 액수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은 서울동부지법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JYJ 시절부터 박유천과 호흡을 맞춰왔다. 박유천이 마약 파문으로 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도 박유천을 곁을 지키며 함께 독립해 지난해 신생 기획사 리씨엘로를 설립했다.

하지만 올해 8월 박유천은 리씨엘로로부터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면서 자신의 팬카페에 소속사와 갈등을 밝혔다. 이에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이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며 박유천이 계약 위반을 했다는 입장이다.

박유천은 A 씨가 횡령을 했다는 입장이지만, A 씨 측은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상회했고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유천이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를 회사 법인카드로 충당했고, 동거하던 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기도 했다"면서 "박유천이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액이 약 1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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