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신호등 들이받고 차량 추돌 30대男…현직 신부였다

입력 2021-12-30 22:49   수정 2021-12-30 22:56


만취 상태로 신호등을 들이받고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하는 등 잇따라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천주교 현직 신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10시30분께 만취 상태에서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에서 좌회전 신호대기 중인 차를 추돌한 3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18%로 확인됐다.

A씨는 신호대기 차량을 추돌하기 전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나 한 차례 경찰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직 천주교 신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그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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