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급증에 美 의료체제 마비 우려…바이든, 뉴욕·뉴저지에 군 의료팀 보낸다

입력 2022-01-14 01:34   수정 2022-01-14 01:4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개주 병원에 군 의료팀을 배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미시간, 뉴멕시코 등에 군 의료팀을 병원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진 역시 코로나에 감염되며 인력란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검사 키트를 5억개 추가로 구입해 미국 전역에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 5억개에 추가로 구입하는 것이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는 급속히 늘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12일 현재 하루평균 확진자는 78만1203명으로 2주전보다 159% 늘었다. 입원환자수도 14만5005명으로 같은 기간 82% 급증했다. 그간 오히려 줄어들던 사망자 숫자도 하루 평균 1827명을 기록하며 2주전보다 51% 증가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 수는 84만3327명으로 늘었다.

HHS 데이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0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인력 부족을 보고하고 있다. CNBC는 "상태를 보고하지 않은 많은 병원이 있어 실제는 이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지난 몇달간 인력 부족에 대해 경고해왔다. 지난 9월 미국 간호사협회는 바이든 정부에 간호 부족을 국가적 위기로 선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어니스트 그랜트 미국간호사협회 회장은 당시 "국가 의료체제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간호사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에 지치고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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