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생체 인식 시장 제패"

입력 2022-01-16 17:53   수정 2022-01-17 00:52

“인공지능(AI) 얼굴 인식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생체 인식 시장을 제패하겠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사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슈프리마와 세계 각국 파트너는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성장했다”며 16일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가 전 세계 80개 파트너 기업과 2022년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파트너 서밋’ 온라인 행사에서다.

슈프리마는 코스닥시장 상장 보안업체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511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및 비접촉이 강조되는 가운데 AI 기반 얼굴 인식 솔루션을 내세워 전 세계 출입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다.

김 대표는 “최근 3년 동안 슈프리마의 출입 통제 부문 얼굴 인식 솔루션 성장률은 업계 평균의 약 세 배에 달한다”며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노무라 부동산,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삼성전자가 지난해 페이스스테이션, 바이오스타를 비롯한 슈프리마의 비접촉 발열 감지 및 얼굴 인식 솔루션을 잇따라 도입했다. 페이스스테이션은 비주얼·적외선 인식 융합 기술을 적용한 얼굴 인식 대표 제품으로, 얼굴을 잘못 인식할 확률을 100억분의 1로 낮춘 게 특징이다.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 표정, 모자, 안경, 수염 등이 변하거나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얼굴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문 인식으로 최대 10만 명, 얼굴 인식으로 최대 5만 명 사용자 등록이 가능하다. 바이오인식 정보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 정보는 암호화된다. 한국전력, 서울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도 슈프리마 얼굴 인식 제품을 쓰고 있다.

슈프리마는 올해 성능을 크게 높인 AI 얼굴 인식 신제품을 내놓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암호화될 수 있는 개인정보(크리덴셜) 연계를 통한 보안 플랫폼의 확장성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다양한 크리덴셜 옵션을 연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비대면·비접촉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출입인증 솔루션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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