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뭐가 아쉬워 유부남과 동거하냐…조국의 적은 민주당"

입력 2022-01-16 22:30   수정 2022-01-16 22:4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진보 진영의 성추행 논란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이슈에 대해선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6일 MBC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김씨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간 통화내용과 녹음파일을 방송에서 다뤘다.

이날 공개된 통화내용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 이 씨가 김 씨와 50여 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다. 이 씨는 녹취 파일을 MBC에 넘겼다. 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수사관련 등 일부 내용을 제외한 부분의 방송을 허용했다.

김씨는 이 씨와의 통화에서 진보 진영의 '미투' 이슈와 관련해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터진다"고 말했다. 이어 "돈은 없지, 바람은 피워야겠지, 이해는 다 가잖아. 나는 다 이해하거든.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거야"라며 "그러면 안 된다. 나중에 화 당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내 인생 언제 잘 나갈지 모르잖아. 그러니 화를 당하지, 여자들이 무섭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김씨는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너무 많이 공격했지"라며 "빨리 끝내야 한다는데 계속 키워서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웠다"고 했다.

김씨는 유흥업소에서 종사했다는 이른바 '줄리 의혹'에 대해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나는 그런 게 안 맞아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된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에 대해 김 씨는 "내가 뭐가 아쉬워서 동거를 하겠나. 그것도 부인 있는 유부남하고"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떤 엄마가 자기 딸을 유부남한테 팔아? 내가 어디가서 왔다갔다 굴러다니는 애도 아니고. 명수 같으면 자기 딸을 그렇게 할 수 있어? 어느 부모가? 그렇게 하면 벌받는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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