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특례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6기 위원 위촉식’을 열고, 주민참여예산위원 5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특례시 출범 첫해인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이끌어가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6기'가 첫 출발한 것을 의미한다.
제6기 위원은 신규위원 24명, 연임위원 13명, 구(區) 추천위원 16명 등 총 53명이다. 임기는 2년(2022년 1월 1일~2023년 12월 31일)이다.
위원들은 시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해 ▲주민 제안사업에 대한 심사·선정 ▲주민 의견 수렴 ▲주민참예예산 홍보·교육 ▲수원시 예산에 대한 의견 제시 등 활동을 한다.
위촉식 후 위원 투표로 제6기 위원장·부위원장, 일반행정·문화복지·도시환경·건설개발 등 4개 분과위원회 임원을 선출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제6기 위원 공개모집·추천 과정을 거쳐 시·구 위원 후보자 182명을 선발했다. 이후 시 위원 53명, 구 위원 112명(구별 자체 위촉, 장안 32·권선 30·팔달 24·영통 26명)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시는 특례시 출범 원년을 맞아 주민참여예산제의 투명성과 주민 참여를 더 강화해 제6기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 과제로 ▲시·구 위원회의 역할·기능 재정립 ▲문화·복지 분야 제안사업 확대 방안 모색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에 따른 주민참여예산제도 정비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에 큰 역할을 할 제6기 위원이 첫발을 뗀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제도로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