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통가 근육맨' 화산폭발 피해 위해 모금 나서

입력 2022-01-20 18:42   수정 2022-02-18 00:02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통가 기수로 웃통을 벗고 나와 주목을 받았던 태권도, 스키 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38)가 해저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고국을 위해 수십만 달러를 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인터넷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을 시작해 20일 현재까지 약 52만달러(6억원)를 모금했다.

타우파토푸아는 모금 사이트에서 "모금액은 통가의 희생자 지원과 파손된 기반시설과 학교, 병원 등의 복구에 쓰일 예정"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타우파토푸아는 하계 올림픽에는 태권도 선수로, 동계 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2016년 리우,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세 번의 올림픽에 상체가 노출된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기수로 등장,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현재 호주에 사는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코투섬에 있는 아버지와는 여전히 연락이 끊겼지만 하파이섬의 다른 가족은 무사하며 100년 넘은 집도 건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통가 인근 해저 화산 분출로 통가 대부분 지역이 화산재로 뒤덮인 상태다. 유일한 식수원인 빗물이 화산재로 오염됐고 공항 활주로도 화산재로 덮여 구호 지원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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