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 '1호 입주'…주인공은 예비 유니콘 소셜빈

입력 2022-01-24 18:13   수정 2022-01-25 00:50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인 핫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소셜빈이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지의 ‘1호 입주 기업’이 됐다. 북항 협성마리나 G7에 입주한 소셜빈은 이 건물을 운영 중인 협성종합건업으로부터 임차료를 지원받았다.

24일 부산 동구 소셜빈 사무실에는 60여 명의 직원이 업무 준비에 한창이었다. 소셜빈은 지난달 G7 입주 계약을 마무리하고 최근 새 공간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소셜빈 본사가 자리 잡은 G7 3층 공간은 부산역과 바로 연결된다. 김학수 소셜빈 대표는 “서울(80명)과 부산(60명) 직원의 소통은 물론 주요 투자자 또는 협업 기업 관계자와의 접근성이 개선됐다”며 “기존 해운대구 센텀시티 사무실보다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소셜빈은 2013년 설립돼 2018년 플랫폼 핫트를 선보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9년 13명, 2020년 40명, 지난해 8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2020년 첫 투자에서 13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뒤 이듬해 87억원의 투자를 성사시키는 등 누적 투자액은 16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각 ‘미래 유니콘기업’과 ‘예비 유니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G7 시공과 운영을 맡은 부산 향토 건설사 협성종합건업은 소셜빈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일정 기간 임차료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회장은 “기업을 일군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2030 부산월드엑스포 등 북항은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이므로 지역 성장을 이끌 다양한 기업의 입주를 돕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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