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부겸 "설 고향 방문 자제…집에서 조용히 휴식해야"

입력 2022-01-24 14:00   수정 2022-01-24 14:02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4일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는 매번 명절을 보내면서
전국적 이동과 만남이 얼마나 코로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지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었다"며 "이번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지금의 상황에 맞게 전환하는 일을 앞당기겠다"며 "동네 병·의원은 지나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코로나 검사와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역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보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했다. 특히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설 연휴기간 동안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3차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휴게소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물러 달라"며 "고향의 부모님과 친지를 방문할 때는 소규모로, 짧게 머무르실 것과,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제부터 마스크는 KF-80 이상으로 써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해 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는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달라"며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연휴기간 중에도 콜센터와 선별진료소 등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또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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