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때도 논리적" 황수경 검사 출신 변호사 남편 누구길래…

입력 2022-01-25 09:46   수정 2022-01-25 09:48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이 법조인 남편을 언급하면서 관심이 불거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KBS에서 22년 동안 근무한 후 2015년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서 '아나테이너'로 변신한 황수경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황수경에 대해 "남편분이 대단한 법조인"이라고 소개했고, 황수경은 "검사 출신 변호사"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결혼하자마자 남편의 대화 스타일 때문에 놀랐다던데"라고 질문하자, 황수경은 " "결혼 전에는 다정해서 결혼했는데 결혼 후 이야기 해보니 좀 다르더라"며 "이야기를 할 때 조목조목 따져가며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뭐 이런 스타일이 다 있나 싶더라"라며 "이야기를 듣는데, 긴장감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알고보니 그게 직업병 말투였다"고 전했다.

이어 "싸울 때도 굉장히 논리적"이라며 "사실 아나운서도 논리로는 안 진다. 하루는 정말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메일로 싸워봤는데 엄청 길어지더라. 끝이 없고 에너지 소모가 훨씬 심했다"고 덧붙였다.

또 남편에 대해 "완전 삐돌이"라며 "본인은 삐진다는 생각을 안하고, 삐지는걸 모른다. '내가 언제?' '마음 안 상했어' 이러는데 얼굴 표정만 봐도 안다. 미간에 주름이 생기고, 얼굴 색도 바뀐다. 심할 땐 열흘 정도 간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최윤수 변호사는 검사장을 지낸 검찰 고위간부 출신으로 변호사가 되기 전 국정원 2차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검사 시절 '성완종 리스트'를 담당해 언론에도 알려졌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1984년 서울대 법대 동기로, 최 변호사가 우 전 수석보다 사법연수원 두 기수 아래였지만, 사석에서는 마을 놓을 만큼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우 전 수석은 검찰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실행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가슴이 아프다"며 "잘 되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변호사가 된 후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황수경과 최 변호사는 1999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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