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안전보건경영 선포…건설현장 안전 최우선 시스템 구축

입력 2022-01-26 15:24   수정 2022-01-26 15:28

부영그룹이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및 안전보건경영 강화에 나선다.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경영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한 행보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일찌감치 ‘2022년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부영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와 임직원들이 모여 ‘2022년도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사진)을 개최했다.

부영이 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안전보건경영 방침은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이다. 세부적으로 안전경영을 위한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중대산업재해 0(제로)’, ‘3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협력업체 안전·보건 관리 체계 육성 및 지원’ 등이다. 부영은 3대 목표를 현장사무실, 안전교육장, 안전조회장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마련됐다. 최고경영자(CEO) 안전경영강화, 부서별 연간 안전·보건계획 수립 및 분기별 이행 보고,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확장, 안전사고 예방 및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컨설팅, 보건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협력업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구축 및 컨설팅 등이다.

부영은 올해 안전보건경영방침 수립 전부터 이미 건설현장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시스템을 구축해 실천해 왔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동절기 신축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강풍 대비 가설구조물 안전점검 및 정비, 한파 대비 건물 균열 등 구조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이와 함께 건설자재 낙하 사고에 대비해 결속상태를 점검하고 지붕과 배수구 등 모든 시설물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그룹 내 안전관리부서를 두고 각 현장과 소통·보완하며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KOSHA 18001’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인증하는 새로운 규격인 ‘KOSHA-MS’로 인증 전환했다. ‘KOSHA-MS’는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으로서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이다.

현장 안전관리 및 근로자들의 안전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술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교육 및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 재해예방 전문지도 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 사항 이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안전보건 전문 인력을 선임하고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편성하는 등 안전보건관리 조직을 확대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교육을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최양환 대표는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 완수를 위해 임직원 모두 중대산업재해를 포함해 재난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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