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굿즈’ 도 완판·조기 매진...새로운 팬슈머 문화 형성

입력 2022-01-26 19:20   수정 2022-01-26 22:51



<사진> 유튜버 우정잉이 구독자들이 지어준 별명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굿즈 티셔츠를 입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기획하고 판매하는 '굿즈'(상품)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완판이나 조기매진 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직접 또는 구독자 요청에 의해 굿즈 아이템을 제작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굿즈는 의류, 패션잡화에서부터 문구, 오피스 용품, 그리고 유튜브 채널과 콘텐츠 장르에서 기인한 맞춤형아이템까지 다양하다. 특히 채널과 콘텐츠에 독특한 콘셉트나 고유 캐릭터가 있는 경우, 이를 활용하여 흥미로운 굿즈 아이템을 만들기도 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마술사 김준표 씨는 최근 구독자 30만명 달성을 기념, 마술용 카드세트를 굿즈로 기획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판매했다. 펀딩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며 완판을 했다.

김 씨는 "평소 유튜브를 통해 마술 강의를 하면서 입문자도 쉽게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카드 세트를 떠올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펀딩에 참여해 놀랐다"며 "굿즈 또한 크리에이터와 구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우정잉"도 최근 구독자들이 직접 지어준 별명 '독사구미호타란튤라여우련’'을 형상화한 프린트 티셔츠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출시일에 판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유튜브 및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해 자신의 굿즈를 완판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취한무드등은 새 굿즈로 티셔츠 프린팅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장가치가 높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굿즈를 만들기 위해 구독자 의견을 귀담아듣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들은 크리에이터 굿즈가 새로운 팬슈머(상품이나 브랜드의 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MCN 업체인 트레져헌터 관계자는 예전에는 연예인과 셀러브리티 위주로 굿즈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역시 구독자와 팬덤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고 이를 구입하여 소장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만의 굿즈를 제작하고 싶다는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시장 반응도 좋아 올해는 보다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굿즈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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