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30% 안전띠 미착용…중상 위험 9배↑

입력 2022-02-11 13:48   수정 2022-02-11 14:00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사고 시 중상 가능성이 9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26명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30%)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은 2019년 91.4%, 2020년 89.1%, 지난해 86.9%로 감소세를 보였다.

좌석별 평균 착용률은 운전석 86.7%, 조수석 94.2%, 뒷좌석 71.0%로 나타났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음에도 뒷좌석 탑승자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고가 났을 때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차량 내부 또는 동승자와 부딪혀 사망에 이르는 등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최대 9배 커진다.

좌석별 중상 가능성은 운전석 49.7%, 조수석 80.3%, 뒷좌석이 99.9%로 뒷좌석이 가장 높다. 특히 뒷좌석의 경우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성인은 3배, 어린이는 1.2배 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매월 1회 고속도로 진입 차량의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벨트데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 안전띠 착용 이색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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