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카카오택시 주기적 실태조사…'골라 태우기' 겨냥

입력 2022-03-07 11:29   수정 2022-03-07 11:30


카카오택시의 승객 골라태우기 정황이 서울시 실태조사로 일부 확인되면서 서울시가 택시업계와 함께 주기적 플랫폼 택시 실태조사에 나선다.

서울시는 택시업계와 공동으로 연 2회 이상 플랫폼 택시 실태조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플랫폼 택시는 스마트폰 호출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 승객과 택시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카카오택시가 대표적으로, 플랫폼택시 시장을 9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암행 평가원 방식으로 플랫폼 택시의 승객 골라 태우기와 콜 몰아주기 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택시 운수종사자와 승객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벌여 플랫폼 택시 운영 및 이용 실태를 직접 파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기적으로 카카오택시 실태조사를 해 시민 불편 사항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는 게 목표"라며 "결과는 택시업계와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플랫폼택시 관리권한 위임 등 제도 개선을 지속 요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택시 호출 시 목적지 미표시 △중개사업자에 대한 사업개선명령 신설 △사업개선명령의 시·도지사 권한 위임 △가맹·중개사업 분리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속적 실태조사를 통해 시민 불편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축적해나가겠다"며 "플랫폼택시가 시민 중심의 공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