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로 홀컵 위치 ㎝까지 정확하게

입력 2022-04-12 17:22   수정 2022-04-13 01:35

LG유플러스가 초정밀 위치 측정 기술로 골프장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골프 관련 정보기술(IT) 기기 업체인 브이씨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브이씨는 골프 거리 측정기 보이스캐디, 골프워치 T시리즈, 휴대용 스윙분석기 스윙캐디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LG유플러스는 LTE 기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해 이동체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브이씨의 실시간 핀 위치 제공 단말(APL), 디지털 야디지북(골프코스 종합안내 서비스) 등에 장착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실시간 이동 측위 기준국을 구축해 운영하는 통신사는 LG유플러스뿐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적용하면 핀과 골퍼의 실거리를 ㎝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며 “골프 경기 중 수시로 변하는 홀컵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브이씨는 지난 2월 경기 하남 캐슬렉스서울골프클럽 등에서 서비스 검증을 마쳤다. 오는 5월부터 전국 256개 골프장의 브이씨 서비스에 LG유플러스 솔루션을 적용한다. 정밀 지형정보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 카트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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