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재선 도전 선언...막오른 충남지사 선거

입력 2022-04-18 19:34   수정 2022-04-18 19:35



양승조 충남지사가 충청권 시·도지사 중 처음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민선 8기 충남지사 자리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양 지사는 18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충남은 수많은 성과를 창출했고 그 성과는 충남의 선도모델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보다 힘을 기울여 충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민선 8기 정책비전과 목표로 △사회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해소 △저출산·고령화 극복 △기업하기 좋은 충남 조성 △생태복원과 탄소중립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신산업시대를 제시했다.

균형발전과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으로 충청권 서해 관문 국제공항 건설,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조속 추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육성,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도 약속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천안 컨벤션웨딩홀에서 ‘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경선에 본격 돌입했다. 양 지사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과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태흠 국회의원과 김동완·박찬우 전 국회의원 등 3명이 경선을 치른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선공후사(先公後私),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충남의 아들 윤석열이 정권교체를 이뤄냈듯이 저도 도정 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현직 양 지사와 김 의원의 맞대결을 전망하고 있다. 양 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62.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5.10%를 얻은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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