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식 참석한 김부선·태진아…드레스 코드는 '레드'

입력 2022-05-11 07:36   수정 2022-05-11 07:37


배우 김부선, 가수 태진아 등 연예인들이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입고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 사절, 초청받은 일반 국민 등 4만 1000명이 참석했다.

문화·예술·스포츠인으로는 김부선, 태진아를 비롯해 산악인 엄홍길, 체조선수 여서정 등이 자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주역이었던 배우 오영수는 '국민 희망 대표' 2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돼 윤 대통령과 함께 단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 가운데 김부선과 태진아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김부선은 빨간 드레스에 검은색 재킷을 걸쳤다. 얼굴엔 빨간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태진아는 순백의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배우 최준용도 취임식에 참석했다. 그는 SNS에 참석 인증샷과 함께 "영광스럽게 초대 받아서 난생 처음 대통령 취임식 직관. 하늘도 축복하시나 마른 하늘에 무지개가"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각각 광주와 대구에서 온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후 국회 경내 180m 가량을 직접 도보로 걸어가며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다. 단상에 오른 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악수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자택에서 나와 현충원 참배까지 마쳤고, 이어 허리에 큰 리본이 포인트로 들어간 흰색 드레스로 환복해 취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를 핵심 키워드로 한 세 정부의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며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를 자유를 지켜준다. 평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면서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닌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다"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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