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내년 창립 70돌, 100년 기업 준비…친환경 에너지 등 새 먹거리 육성

입력 2022-05-19 15:09   수정 2022-05-19 15:10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화승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준비를 시작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화승그룹은 1953년 동양고무에서 출발해 현재 자동차 부품, 소재, 신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종합무역, 화학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에 선 그룹사다. 앞으로는 ‘친환경’을 무기로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형 지주회사 격인 화승코퍼레이션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기술을 필두로, 각종 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산업용 고무 제품, 종합무역 등 계열사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트렌드에 발맞춰 해상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화 분야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화승알앤에이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소재 사업군의 화승소재는 국내 제2공장인 명례공장 가동에 따라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동시에 중국과 인도의 CMB공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 영업망을 구축해 글로벌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EPDM, TPE, 실리콘 등 신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역 사업군인 화승네트웍스는 친환경 사업에 포함되는 바이오 중유 사업을 포함한 원자재 물류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화승인더스트리 계열인 스포츠 패션 ODM 사업군인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비나(베트남)와 장천제화다롄유한공사(중국), 화승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3개 법인을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스포츠 의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을 세웠다. 스포츠 의류 사업 진출로 매출액을 5년 안에 3배가량 확대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아디다스 그룹 신발 부문 임원이었던 마이크 앨리치노와 나이키의 의류 부문 임원이었던 대런 해밀턴을 주축으로 스포츠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화승인더스트리 계열의 화학회사인 화승케미칼은 충남 아산에 있는 C&D 중앙연구소를 통해 필름 사업은 물론 신발 접착제, 자동차 코팅제 사업 등 화학 사업을 더욱 강화해 화학 전문 기업으로 미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카케어 브랜드 ‘카루미(Carlumi)’를 론칭하고 자동차 애프터마켓 사업에 직접 나섰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스포츠 의류 OEM 사업 진출을 통해 2025년 매출 3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화승그룹은 선택과 집중,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기술경영으로 5개 사업군, 국내외 60개 계열사에서 연간 4조6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은 “글로벌 중견그룹의 저력을 살려 최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몸을 낮추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내실 있는 경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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