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스마트 라이브 스튜디오 오픈→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론칭

입력 2022-05-30 16:25   수정 2022-05-30 16:32

아리랑TV가 '스마트 라이브 스튜디오' 오픈과 함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시크릿 에어라인스(Secret Airlines)'를 론칭했다.

'시크릿 에어라인스'는 K팝 가수들이 매회 새로운 나라로 콘서트 투어를 떠난다는 콘셉트의 아리랑TV 음악방송 '심플리 K팝 콘 투어(Simply K-pop CON-TOUR)'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K팝 가수들이 콘 투어를 떠나기 위해 시크릿 항공사에 들른다는 콘셉트다. 콘 투어행 비행기 티켓을 얻기 위해 게임도 하고, 공연갈때 늘 챙겨 다니는 애장품도 소개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리랑TV가 새롭게 오픈한 '스마트 라이브 스튜디오'다. 스마트 라이브 스튜디오는 사옥 전체를 네트워크망을 사용하여 새로운 방송 제작 공간으로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번 '시크릿 에어라인스'에서는 기존 K팝 가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대기실, 방송국 로비, 무대가 아리랑국제공항으로 변신했고, 다양한 공간에서 10여대의 고품질(4K) 네트워크 카메라로 K팝 아이돌들의 공연 전후의 다양한 모습을 전 세계 팬들에게 온라인 중계한다.

공항대기실에 사전 초청한 K팝 팬들과 아티스트 간 특별한 만남도 진행한다.

프로그램 MC는 시크릿넘버의 민지, 진희가 맡았다. 시크릿넘버의 민지, 진희와 함께하는 '시크릿 에어라인스'는 오는 30일 오후 6시,아리랑TV의 '롤링 인 K팝(ROLLING in K-POP)'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그룹 밴디트, TNX, 엘라스트가 출연한다.

아리랑TV의 '스마트 라이브 스튜디오' 네트워크(IP) 기반 제작 스튜디오로 구축 비용은 기존 HD 방송 스튜디오의 1/10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방송 제작 품질은 UHD 기준으로 제작된다. 소프트웨어 자동화 제작 방식으로 연출, 자막(CG), 카메라맨, 기술감독, 조명, 오디오, 비디오엔지니어의 역할을 통합해서 3∼4명의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 스튜디오 제작 인력의 1/3수준인 셈이다.


사옥의 여러 공간(스튜디오, 로비, 분장실, 대기실 등)을 네트워크(IP)로 연결해 다양한 스튜디오 공간을 이동하면서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 연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아리랑TV는 온라인전용 콘텐츠 '시크릿 에어라인'을 론칭했다. '시크릿 에어라인'에서는 K팝 아이돌들이 무대 공연을 전후로 하여 아리랑TV 사옥의 여러 공간을 오가며 재미있는 포맷으로 시청자와 실시간 만나게 된다.

앞으로 이 스마트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융합방송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튜디오에는 복잡한 무대설비가 필요가 없다. 100% 가상의 배경이지만 진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배경이 같이 움직이거나 사람의 그림자까지 정확히 구현해낸다.

이는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기술의 도입으로 가능한데 정교한 그래픽 배경과 카메라워킹 연동으로 시청자는 실제인지 가상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도록 했다. 목재 등 건축자재로 이루어진 기존 스튜디오 대비 가상 세트의 사용으로 친환경 스튜디오라는 장점도 있다.

또 아리랑TV는 '레디플레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K-메타월드'를 구축하고 있다. 'K-메타월드'의 가상 공간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인들과 다양한 K-컬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스마트 라이브 스튜디오를 그대로 구현한 아리랑 메타 방송국에서는 시청자와 방송행자 간 쌍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시청자가 자신만의 아바타를 아리랑 메타 방송국에 들여보내 출연진이나 진행자와 방송 중 대화를 할 수도 있다.

특히 스마트 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가상 세트와 AI휴먼 등을 활용한 제작을 하게 된다. 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제작 프로그램으로, AI는 기존 방송앵커의 외모와 목소리, 발성톤까지 똑같다.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구사하기도 한다. 방송에서 전달하는 내용에 따라 표정도 달라진다. 다언어 AI가 본격 활용되면 시청자는 자막이나 더빙에 의하지 않고 전 세계 언어별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 아리랑TV에서는 방송기자가 자신이 취재한 기사영상에 자신만의 오디오 아바타에게 대신 더빙을 하도록하여 방송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다.

스마트 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AI 중소벤처 기업과 AI미디어 제작 R&D도 병행한다. AI 미디어 제작은 AI 기술로 카메라 영상 분석, 카메라 워킹, 화면 선택을 실시간으로 해 방송할 수 있는 제작 방식이다.

해외방송사 중에서는 영국 BBC R&D에서 수년전부터 네트워크(IP) 스튜디오, AI미디어 제작 등 선도 융합 기술 분야에 대해 관심있게 연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방송 제작 환경에서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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