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대응 TF의 ‘이유 있는’ 약진

입력 2022-06-09 17:12   수정 2022-06-09 17:20

이 기사는 06월 09일 17:1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근 모 바이오기업은 임상시험 결과 발표와 관련 금융감독원과 검찰로부터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러한 결정을 이끌어낸 주역은 바로 법무법인 광장이다.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시장조성자 업무를 담당하는 증권사 9곳에 사상 최대규모인 483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주요 증권사들의 대응도 자문하고 있다.
국내 최초·최대규모 태스크포스(TF) 구축한 광장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광장의 약진에는 이유가 있다. ‘검찰-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출신 전문가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융당국의 조사 초기대응부터 검찰의 수사 종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범위에 걸쳐 신속하고 빈틈없는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면서다. 광장은 올해 3월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내 특별사법경찰관팀 설치, 기존의 금융감독원 특사경 증원 등 규제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로펌 최초로 올 4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대응 TF팀’을 선제적으로 꾸려 가동 중이다.

광장은 검찰 출신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0여명의 TF를 구성했다. 해당 TF팀에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장 출신 박광배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중심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관련 사건 조사를 검찰에서 총괄 전담해 온 검찰 출신 변호사들로 진용을 갖췄다. 박 변호사는 약 20년간 검찰에 몸 담으며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과 방위사업비리합동수사단 1팀장 등으로 활약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광장에 영입된 전준철 변호사(31기)도 금융조세조사부 출신으로서 다수의 증권범죄 수사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박광배 광장 변호사는 "최근 재출범한 서울남부지검 합수단이 재출범하며 ‘여의도 저승사자’라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전통적인 시장질서 저해 행위와 가상자산 상장 과정 등에서의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상당기간 자본시장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광장 TF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금조부장’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형 로펌에 합류한 장영섭 변호사(25기)와 금융정보분석원(FIU) 사무관을 거쳐 금융조세조사부 검사로 근무한 정유철 변호사(31기), 공인회계사에서 검사로 변신 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 등에서 전문성을 쌓은 이기홍 변호사(39기) 등도 전진 배치되어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이춘삼 변호사, 정재우 변호사 등 경찰 출신 엘리트 변호사들이 다수 영입되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등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광장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케이스는 통상적으로 검찰 수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형사 전문가 참여 하에 이뤄지는 치밀한 조사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장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대응 TF’는 인력 규모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역량 등 모든 측면에서 다른 로펌들을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前 금감원장 진웅섭 고문 구심점…검찰-금감원-금융위-거래소 출신들 포진

검찰 출신 변호사들과 금감원, 금융위, 거래소 출신으로 구성된 광장의 공조체계는 금융감독원장 출신 진웅섭 광장 고문이 주도한다.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의 하은수 고문은 금융감독원 재직 30여년간 조사총괄국, 자본시장조사국, 테마주 특별조사반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부서에서 근무하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업무의 기틀을 닦은 장본인이다. 그가 연구한 주가조작 매매분석 기법은 현재까지 금융감독원 조사원들에게 ‘교본’으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다.

TF내 또다른 '키 맨'인 정규종 전문위원은 금감원 재직기간 26년 가운데 절반 이상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및 조치안 심사 부서 팀장 등으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굵직한 대형 불공정거래 조사 건에 대한 심사를 전담했고 사기적 부정거래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 규제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제정을 총괄했다. 금융감독원 근무 당시 하은수 고문, 정규종 전문위원과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춰온 유형민 변호사도 최근 광장에 합류해 최강의 팀워크를 이어가고 있다. 유형민 변호사는 약 10년 간 자본시장조사국, 금융투자준법검사국, 금융투자검사국 등을 두루 거치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자에 대한 조사·검사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변호사다.

이외에도 광장 TF엔 대형 증권사 펀드매니저 출신의 이례적인 이력을 보유한 김학태 전문위원이 포진해 있다. 그는 2011년부터 대검 중수부 최초로 증권·금융 전문수사관으로 임용되어 대검 중수부, 반부패부, 증권범죄합수단, 금조부 등에서 금융·증권 범죄 수사 경력을 쌓았다. 2019년부터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사무관으로 조사실무 경험까지 갖췄다. 또한 광장에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코스닥본부 상무를 역임한 이규연 고문도 포진해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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